알콩달콩

어제가 순국선열의 날이었는데도

묵안 2020. 11. 18. 22:42

어제(11월 17일)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이었는데도 깜빡하고 지내고 말았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부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건재하는 것도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는 물론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애족인지를 항상 반문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 19는 물론 자국을 위한 외교를 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하고 국내에서의 갈등과 분란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얼마나 빛을 발하는지 진지하게 반성해봐야 할 때이다. 오히려 순국선열이나 호국영령들보다는 이적 매국노들을 소환하여 예사로 유공자를 만들고 심지어 불순분자들까지 유공자화 하는 나쁜 짓만 골라하면서 과거에 올인하면서 현재를 멋대로 재단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은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참담하다.

두산백과에 나오는 선국선열의 날을 보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 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1939년 11월 21일,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이후 8·15 광복 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하였고,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 거행하였다. 그러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