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거의 4년 정확히 계산하면 약 3년 7개월이 되어 가는 시점이다. 오늘 저녁 매일경제와 MBN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마디로 참담하다. 특히 제목에 나와 있듯이 4년간 가장 잘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한 사람이 44%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오늘 저녁 어떤 TV 뉴스에서 또 취임사를 방영하는 것을 보았는데, 국민들 대다수가 손가락질을 하면 조롱하고 안주감으로 씹고 있는 것도 모르는지 보자 보자 하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제 처음보다 더 뻔뻔하고 야비하며 파렴치하고 막가고 있으니 아무래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현 정권의 관계자들이 이 보도를 보면 또 가짜 뉴스라고 하지 않을까?

이게 나라냐고 하면서 촛불 혁명을 입에 달고 다니기에 뭔가 있는가 보다고 기대를 한 국민들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준비라고는 되어 있지도 않은 무자격자에 무능력자이며 권모술수나 교언영색(巧言令色)의 잔머리나 굴리는 모사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봤다. 교언영색은 논어()》의 〈학이편()〉에 나온 말로, "남의 환심(歡心)을 사기 위(爲)해 교묘(巧妙)히 꾸며서 하는 말과 아첨(阿諂)하는 얼굴빛"이란 의미로, 말재주가 교묘(巧妙)하고 표정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거기에다 국가관과 생명관은 물론 가치관조차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부랑자 같다. 너무 못해도 너무 못하고, 거기에다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새해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을 꺼내 들고 장난질까지 치려 들고 나왔다가 거둬들이는 꼼수도 부렸다. 그동안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면서 재미를 봤던 양치기 소년 놀이도 더 이상 통하지 않고, 거짓말 릴레이도 버틸 수 없게 되었으니 지지율 올릴 묘책도 사라져 버렸다. 거기에다 서울 동부 구치소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고, 사망자까지 나와 인권 유린이라는 악재까지 터져, 이전 정권을 두고 국정 농단이라는 적폐로 몰아 모조리 감옥에 보내고 엄청난 죄목으로 장기수로 만들었는데, 그때보다 10배 이상의 국정 농단을 저질렀으니 살아남기도 어렵지 않을까?

4년 가까이 국정을 어떻게 운영했기에 잘한 것이 "없다"라고 응답한 국민들이 44%나 될까? 만약 언론과 방송들을 모조리 재갈 물리 지를 않았다면 44%가 아니라 88%가 잘한 것이 없다고 응답하지 않았을까? 그동안 언론과 방송들을 손아귀에 넣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가 하면 통계는 물론 여론까지 조작하고 그것을 악용하여 4.15 총선까지 부정선거로 얼룩지게 했다는 의혹이 태산처럼 높다는데도 사법부까지 장악해서인지 4.15 총선이 끝나고 6개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재검표에 대한 소식은 감감하다. 이것이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본모습일까? 이게 나라이고 국정 운영인가? 심지어 국민들의 목숨이 걸린 우한폐렴 백신을 가지고 끝없는 거짓말로 속이기까지 하였으니 끝난 것이 아닌가?

매일경제에 실린 기사를 참고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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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년간 잘한것은? "없다" 44%..코로나 방역은 긍정평가


박인혜 입력 2021. 01. 03. 18:18 수정 2021. 01. 03. 19:42

매경·MBN 전국여론조사
국정평가 긍정 42%·부정 52%
서울·부산 부정평가 특히 높아
'일자리 불만' 20대 지지율 뚝
잘못한 정책 1위 '부동산' 42%
秋尹갈등 피로감 '檢개혁' 2위

◆ 2021 신년기획 국민여론조사 ◆

21대 국회가 임기 첫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다. 180석 거대 여당이 탄생하면서 기대가 높았지만,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올림픽대로의 붉은 불빛은 국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김호영 기자]

새해 집권 5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매일경제·MBN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42.9%, 부정평가는 52.8%로 부정평가가 10%포인트가량 더 높았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4년을 평가했을 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답변율을 기록한 것은 '없다'(44%)였다. 답변율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것은 '코로나19 방역'(16.2%)이었는데, 1위와의 격차가 3배에 가까웠다.

이어 '복지 및 사회안전망 확대'(14.4%), '검찰개혁'(12.8%), '남북관계'(6.1%)가 뒤를 이었으며, 부동산과 경제정책을 꼽은 사람은 각각 0.5%와 2.9%에 불과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검찰개혁과 남북 평화프로세스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이를 큰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응답 결과여서 주목된다. 특히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부정평가를 내렸던 사람들은 '잘한 게 없다'고 답변한 비율이 72.9%나 돼 문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극단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린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 방역'과 '검찰개혁'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대통령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부동산'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2.1%로 단연 가장 높았다. 정부 출범 후 24번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으나,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데 대한 불만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이 항상 가장 높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경우 부동산이 문제라고 지적한 비율이 50대 39.6%, 60대 이상 33.6%였던 데 반해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도가 가장 높은 30대와 40대가 오히려 부동산이 문 대통령이 잘못한 문제라고 지적한 비율이 높았다. 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이 부동산이라고 답변한 30대는 52.6%, 40대는 50.9%로 장·노년층에 비해 더 높은 답변율을 기록했다. 내 집 마련과 부동산에 대해 가장 민감한 연령대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한 것이다.

부동산에 이어 문 대통령의 실책으로 꼽힌 것은 '검찰개혁'(14.7%)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1년여에 걸친 대립에 유권자들도 상당 부분 지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확보에 대한 평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와 '비교적 잘하고 있다'는 응답 합계가 56.3%에 달해 '비교적 잘못하고 있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합계(42%)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달부터 다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최근 문 대통령이 직접 글로벌 제약사 대표와 통화하고 백신 확보에 나서며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여성(60.5%)과 40대(67.4%), 광주지역(86.2%)에서 긍정평가 응답 비중이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보면 장·노년층은 평균보다 더 부정적이었고, 30~40대는 반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현 정부에 강력한 지지층이었던 20대가 문 대통령에 대해 박한 평가(부정평가 47%)를 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청년층 일자리 문제와 내 집 마련 등 고민이 많은 20대로부터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평균보다 높은 53.6%로 나타났고, 영남권인 부산의 부정평가 답변 비율은 62.3%에 달했다.

4월 서울과 부산에서 시장선거를 앞둔 여권으로선 해당 지역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대구·경북·경남 등 영남 지역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충남 지역의 부정평가가 64.7%로 부산보다 더 높게 나온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5년 단임제 대통령제하에서 후반기로 가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레임덕'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임기 4년간 잘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부정 여론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처 : 文대통령 4년간 잘한것은? "없다" 44%..코로나 방역은 긍정평가 (daum.net)>

Posted by 묵안 :